1. 모니터 대상

- 경기일보, 경인일보(가나다순)

 

2. 모니터 기간

- 4월 17일(월)~4월 21일(금)

 

3. 모니터 의견

4월 17일(월) 0시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선거전의 시작했다. 거리에는 벽보가 붙었고, 선거관리위원회의 대선 관련 공보물이 각 가정으로 배달됐다. 그리고 앞으로 15일 후면 이 나라의 대통령이 선출된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하면서 각당의 대선 후보들의 행보는 바빠졌고, 이를 다루는 기사들은 연일 쏟아졌다. 그러나 인터넷을 통해 보도되는 대부분의 대선 관련 뉴스는 각당 후보들의 검증 혹은 검증을 가장한 네거티브 뉴스로 장식됐다.

특히 이주는 4월 19일(수) 대선후보 토론회가 진행된 이후 ‘주적’ 발언으로 시끄러웠다. 하지만 경기지역 일간지에는 이러한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네거티브 관련 내용이 아예 지면화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주요 기사로 다뤄지지 않고 있고, 대선 후보의 동향과 정책 혹은 공약 발언에 더욱 집중하고 있다.

 

경기지역에 맞는 공약을 촉구하는 경기일보

경기일보는 사설과 기사를 통해 대선후보들에게 경기도에 맞는 공약을 주문하고 있다. <표 1>은 이와 관련된 기사의 제목이다.

 


 

두 건의 사설, 지난 주까지 이어진 ‘대선에서 소외받는 경기도’라는 논지를 보충하는 내용으로 대선 후보들에게 경기도에 맞는 정책과 공약을 촉구하고 있다. 심지어 19일자 <사설 경기도민은 경기도 공약에 전략투표하자>에서 “우리도 경기도민만의 전략투표를 강조하려 한다. 중앙 정치의 그것과는 다른 전략투표를 강조하려 한다. 후보선택이 아닌 공약선택을 위한 전략투표다. 이때의 공약은 말할 것 없이 ‘경기도민을 위한 공약’이다.”라고 강력하고 주장하고 있다. 경기지역의 일간지로서 경기일보의 논지는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다만 대통령은 경기지역만의 지도자 투표가 아닌 국가 전체의 지도자를 뽑는 선거이고, 국가 전체의 비전을 제시해야하는 사람을 뽑는 선거라는 점을 기억할 때 지역 이기주의로 비춰질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경기일보는 각당의 경기도 선대위원장과의 인터뷰 기사(17~18일 5면 보도)를 통해 각당 대선후보가 경기도에 대한 어떠한 정책과 공약을 보도한 상태가 아닌가. 굳이 18일 <사설 경기․인천에 오려면 公約선물 갖고 와라>에서 말하듯 후보가 직접 입으로 약속한 것이 필요한가 하는 점이 의문이다.

 

네거티브 아닌 정책 선거 요구하는 경기지역 일간지

경기일보와 경인일보는 사설과 내부칼럼을 통해 네거티브 논쟁으로 흐르고 있는 현재 선거 판도를 지적하고 대선후보들에게 정책과 비전을 제시할 것을 촉구한다.

  

 

경기일보와 경인일보는 위의 사설과 칼럼을 통해 공약과 비전이 중심이 된 선거를 촉구 하는 한편 각당의 네거티브 관련 논란은 지면화 하지 않거나 지면화 할 때도 비중을 축소시키며, 각당의 후보의 선거 유세 일정과 홍보방법, 그리고 정책에 대한 내용을 비중 있게 다루고 있다. 이러한 측면에서 눈에 띄는 기획이 각 언론사별로 한건씩 있었다.

 

경기지역 관련 정책을 듣는 경기일보와 경기지역 아젠다를 제시하는 경인일보

먼저 경기일보는 <대선 경기도 공동선대위원장 인터뷰>를 17(월)~18일(화) 이틀에 걸쳐 연재했다. 이때 공동선대위원장에게 경기지역에 대한 각당의 입장과 정책을 묻고 듣는 시간을 통해 이를 기사화하고 있다. 또한 경인일보는 19(수)~21일(금) 1면 [2017 경인 대선 어젠다]를 통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제시하고 있다(이 기획는 4월 25일 현재 5회 연재됐다). 이 기사의 편집자주에서 기획의 의도를 이렇게 밝히고 있다. “전국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경인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공약을 정치권에 제시하고 유권자와 함께 필요성을 공감하기 위한 공론의 장을 마련했다. 정치·경제·문화·사회 등 다양한 분야를 나눠, 전문가들의 의견수렴을 더해 이번 대선에 꼭 반영돼야 할 어젠다를 제시해 본다.”

 

이번 주 역시 경기지역 두개의 신문은 기존의 보도 양태를 잘 지키고 있다. 네거티브에 집중하지 않고 스스로 경기 지역에 필요한 의제가 무엇인지를 찾고 제시하는 모습을 통해 기존의 선거보도와는 다른 모습을 보인다. 덕분에 독자들은 현재 경기지역에 필요한 정책과 공약은 무엇인지를 찾게 됐고, 각 후보들의 정책에 대한 고민들을 더욱 자세히 알 수 있게 되지 않았을까 한다.

이러한 선거보도 기조가 끝까지 가기를 바라며, 이를 응원한다. 

 

2017년 4월 25일

2017대선미디어감시연대 경기지역시민모니터단


4월 3주 기사제목.pdf

20170425.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