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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 개혁, 지자체의 시급한 과제

경기민언련 2011. 6. 17. 17:46


지난 6월 13일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지역언론 현황과 발전방향 모색"이라는 토론회가 열렸다. 이번 토론회는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이 주최하고, 공무원노조 경기본부, 수원시, 언론노조 경기인천지부가 후원했다. 사회는 양훈도 티브로드 집중토론 말달리자 사회자가 맡았고, 주 발제는 이용성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진행했다.


▲ 발제자로 나선 이용성 한서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용성 교수는 발제문에서 국가균형발전과 지역분권이라는 측면에서 지역언론은 지역분권의 제도적 기초가 마련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지닌다고 말했다. 하지만, 구독률 급감 등 신문산업 전반이 위기에 처해있고, 특히 지역언론은 더더욱 위기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여론의 다원화, 지역의 균형발전, 지역신문의 공공성 강화 등을 목적으로 한 지역신문발전기금 사업이 여러가지 성과에도 불구하고, 난립구조가 개선되지 못하는 등 사실상 '선택과 집중'의 원칙을 포기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지역신문조례를 통하여 지역신문의 선별지원(옥석가리기)을 강화하고 지자체의 홍보예산이 정상적이고 투명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토론회에 참여한 5인의 토론자. 왼쪽부터 김상욱(수원시의원), 민진영(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박정근(행동하는언론소비자연대 경인본부장), 윤순석(전 공무원노조 경기본부장), 이송(전국언론노조 경인일보 지부장)


한편, 토론회에는 김상욱(수원시의원), 민진영(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 박정근(행동하는언론소비자연대 경인본부장), 윤순석(전 공무원노조 경기본부장), 이송(전국언론노조 경인일보 지부장) 등 5명이 토론자로 참여하여 열띤 토론을 벌였다. 토론자들은 모두 지역신문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감하면서, 각자의 위치에서 필요한 점들을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