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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주간논평] (9월 22일-27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간 논평

모니터대상 :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모니터기간 : 2008년 9월 22일-27일


정부의 군사보호시설구역 해제, 일간지 보도 아직도 부족하다?


정부가 군사보호시설구역 해제를 발표했다. <경기신문> 22일 1면에 의하면 여의도 면적의 72배에 달하는 군사보호구역이 해제되며 여의도 면적의 82배에 이르는 통제보호구역이 제한구역으로 완화된다. <경기일보>와 <인천일보>는 단순 보도했고 <경기신문>은 기사로 효과가 미비하다고 했으며, <경인일보>는 김문수 지사의 인터뷰, <중부일보>는 주필의 칼럼에서 차기 대권의 반열에 성큼 올랐다고 도지사를 띄워주었다.


<경기신문> 22일 1면 <군 보호구역해제 별무효과? 재산권행사, 세수증대 중첩규제 덫>

<경기일보> 22일 22일 1면 <경·인 군사보호지 여의도 46배 해제, 김포 양곡리, 파주 캠프하우즈 등 오늘부터 적용>

<경인일보> 23일 1면 <무너져가는 수도권 ‘철옹성’ 김의 전쟁 막바지 군 보호구역, GB 완화·해제> / 23일 3면 <김문수 지사 인터뷰 - 수도권규제완화 이제 시작일 뿐>

<인천일보> 22일 3면 <인천·경기 여의도 면적 46배 해제>

<중부일보> 22일 3면 <집중취재-도내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북부지역 발전 계기 수정법에 여전히 묶여 / 23일 1면 <도 면적의 22% 여전히 규제 남아 도 북부지역 발전 기대할 수 없어> / 24일 16면 주필 칼럼 <김문수는 헛방이 아니었다>


<경기일보> 성매매 업소 기획기사, 홍보기사 오해 부를 수 있어


<경기일보>는 22일과 23일 5면에 <성매매특별법시행 4년 현주소>를 기획기사로 보도했다. 의제 설정은 시의적으로 적절했으나 기사의 22일 기사의 내용에서 안마시술소의 구체적 성매매 과정, 유사 성행위업소의 명칭, 가격과 과정, 유흥주점과 노래방의 성매매 가격, 특히  소개하며 “호스트빠는 2차는 공짜로도 가능”이라는 인터뷰 기사는 독자에게 성매매 실태를 고발하고 경각심을 깨워주기 보다는 호기심을 자극하여 잠정적 고객으로 유도할 수 있는 기사였다.




바이라인(기사의 출처)없는 기사는 독자의 신뢰도 떨어진다.


<중부일보>는 27일 12면 <자외선 이렇게 활용하기>, 16면 <새 영화> 모던 보이, 인 볼륨, 아내가 결혼했다를 보도했으나 모두 바이라인(기사의 출처)가 없어 독자의 신뢰도를 떨어뜨렸다.



뒷북치는 <경인일보> 신성학원 보도

<경인일보>는 22일 11면에 <제2도약 안양 신성·중고등학교, 2010년 최고의 명문 사학을 꿈꾼다> 기사와 이사장의 인터뷰를 보도했다. 하지만 이는 지난 주 타 신문에서 보도된 것이며 특히 이사파송문제로 문제를 겪고 있는 학원을 단순 미화, 홍보한 것으로 보인다.


4만 3천원 식사비,  누구를 위한 보도인가?

<인천일보>는 26일 5면 <하얏트리젠시 인천 점심메뉴 새 단장> 기사에서 리젠시의 점심 메뉴를 구체적으로 보도하고 가격과 전화번호를 함께 보도했다. 경제가 어려운 현실에서 4만 3천원하는 식사를 할 수 있는 독자층이 얼마나 있을까라는 의문과 누구를 위한 보도인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