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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성명서/논평

고통분담 외면하고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한 경인일보 경영진은 각성하라 !

고통분담 외면하고 일방적 구조조정 강행한 경인일보 경영진은 각성하라 !


언 론노동조합 경인일보 지부에 의하면 지난 1월 30일 경인일보 경영진은 편집국 비정규직 기자 4명을 해고하고, 조합원과 부장 2명을 대기발령하는 등 총 8명을 사실상 해고했다. 경인일보 노동조합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집회 및 부분파업으로 경영진에 강력한 항의를 하고 있다.


광 고시장의 축소, 원자재 물가 상승, 조중동의 무가지와 경품 살포, 지역 언론 말살하려는 MB정권의 7대 언론악법 등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는 현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이에 노동조합도 고통분담을 호소했지만 사측은 ‘회사가 어렵다’는 말로 덮어버리고 경영본부장이라는 이사 자리를 만들었다.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유로 일방적으로 언론 노동자를 해고하고 한편으로 경영본부장이라는 이사 자리를 늘리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위이다.


또 한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는 진정한 길은 경인일보를 경인지역의 정론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한 언론 노동자와 성실한 협상을 통해 서로 고통을 분담하는 길이 유일한 방법이다. 원만한 협상만이 언론 노동자가 경인일보에 대한 공동체의식과 자부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을 것이다. 


경 기시민사회단체는 경제적 위기 속에 고통분담을 외면하고 일방적 구조조정으로 언론 노동자에게만 책임을 전가하려는 경영진에 심각한 우려를 표하며 비상대책위원회와 민주적인 절차로 원만한 합의를 이뤄 경인지역의 정론지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기를 촉구한다.



2009년 2월 13일

경기시민단체연대회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