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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경기도 교육감 선거보도 일일모니터 (3월 26일)


<경기일보 3월 26일자 1면>

직선으로 치러지는 경기도교육감 선거가 후보 등록기간(24-25일)동안 6명이 등록하고 2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한다. 이에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는 경기지역의 신문과 방송을 통해 교육감 선거에 대한 일일모니터를 시작한다.

모니터대상 :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인천일보, 중부일보
모니터기간 : 2009년 3월 26일


김진춘 후보의 금권선거 의혹 보도
- <경인일보><중부일보>는 모르쇠, <경기일보>는 특정후보로 보도, <경기신문><인천일보>은 김진춘 후보로 보도


<오마이뉴스>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진춘 후보는 지난 10일 저녁 8시 40분쯤 수원시 영통구 원천동에 있는 ㄱ 칼국수 집에서 열린 한나라당 영통구 동협의회 회장단 모임에 참석해 지지를 부탁한 뒤, 수 십 만원의 음식 값을 지불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경기신문>은 3면 <김상곤, 금권선거 김진춘 사퇴하라>, <인천일보>는 2면 <김진춘 후보 꼬리 무는 의혹, 유권자 향응제공 논란, 도 선관위 조사 중>을 보도했다. <경인일보>와 <중부일보>는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경기일보>는 지난 관권선거 의혹을 K후보로 보도하고 이번 금권선거 의혹은 모 후보, 특정 후보로 표현했다. 또한 ‘민주당까지 나서 성명을 발표, 더욱 혼란스러운 모습’으로 문제를 제기했고 김후보 측의 반박을 ‘특정 후보 캠프’로 보도했다.


선거운동 첫날 정책비교 뛰어나나 지면부족
- <인천일보> 정책 비교 보도 없어


선거 운동을 시작하는 첫날 각 신문은 1면에 후보자들의 매니페스토 협약식 사진을 보도했다. 또한 출사표 등 각 후보들의 정책 및 주요 공약을 비교, 보도하여 독자에게 판단의 근거를 제공했으나 교육감 선거가 차지하는 비중에 비해 지면이 부족, 더 많은 보도가 요구된다.

<경기신문> 4면 <교육감 후보 4문항 지상 인터뷰>
<경기일보> 8면 <4.8 경기도 교육감 선거 - 13일 열전 돌입 후보 6인의 출사표>
<경인일보> 4면 <경기도 교육감 선거 나요 나 - 핵심공약, 사 교육비 경감 방안>
<중부일보> 3면 <경기도 교육감 후보 집중분석 - 출사표와 주요 공약>

<경인일보> 두 후보의 대결로 보도, 다른 후보에 대한 형평성 및 공정성 상실
<경인일보>는 1면 <김진춘 VS 김상곤, ‘보수-진보’ 대결 양상>을 보도, 선거 등록 첫 날 마치 두 후보 간의 대결로 압축된 것처럼 보도했다. 이는 후보 등록을 마치고 선거 운동을 시작한 다른 후보에게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는 보도로 형평성과 공정성에 신뢰를 떨어뜨렸다.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