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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자료/수원에선 어떤일이?

KCC수원공장 석면철거, 말만 무성한 안전대책



지난 3월 11일 시민단체들의 기자회견에서 폭로된 KCC수원공장 석면철거문제가 지역언론의 집중적인 조명을 받으며 지역의 이슈로 급부상했다.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석면은 최소 10년에서 15년이상의 잠복기를 거쳐 폐암, 중피종등 치명적인 질병이 유발하는 물질이다.


수원지역에서 석면노출 문제는 KCC수원공장 뿐만아니라 정자동에 위치한 SK케미칼 공장 철거과정에서도 발생해 주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실정이다.


문제는 도심한복판에서 위험한 석면철거가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도와 수원시는 이렇다할 대책을 마련해 놓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기자회견 후 경기도와 수원시는 부랴부랴 대책회의를 하고, 대책수립을 하겠다고 하지만 현재까지도 종합적인 대책은 발표되지 않고 있다. 



주민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은 석면노출을 최소화 할 수 있는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KCC수원공장 등 현재 석면철거 작업을 하고 있는 현장에 객관적인 관리감독을 할 수 있도록 주민과 전문가 등이 상시출입할 수 있도록 허용할 것, 그리고 철거과정에서 혹시 있을지 모를 석면비산먼지를 측정할 수 있도록 대기와 토양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현재도 석면철거는 계속되고 있다. 불안한 주민들의 심정을 헤아린다면 보다 신속하게 근본적인 대책수립과 주민참여를 보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