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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금주의 만평

천안함 침몰로 대충 넘어가려는 검찰?

지난 4월 20일 PD수첩 857 회 - <법의 날 특집> 검사와 스폰서를 통해 검찰과 스폰서와의 관계가 만천하에 드러났습니다. 아마 PD수첩이라도 하지 않았으면 그 사건은 천안함 침몰이라는 여론에 밀려 그저 조용히 넘어갔을 지도 모릅니다. 방송이 나간후 검찰 측에서는 스폰서 파문을 불러일으킨 검사들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했지만,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했습니다. 진상규명위를 구성하고 있는 사람들이 오히려 비리의혹을 받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검사 스폰서 의혹 진상규명위원장인 성낙인 교수의 경우 연구비 이중 수령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또한 이번 사건을 폭로한 병으로 보석 중 이었던 건설업자는 구속한 반면 구설수에 오른 부산 지검장의 사표는 수리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국민들은 이번에도 검사들이 자신들의 비리는 조용히 넘어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천안함 침몰이라는 여론에 밀려 대다수의 언론은 침묵을 지켰고, 지역신문의 만평은 오로지 <경인일보>만이 이러한 점을 지적했습니다.

<경인일보> 4월 26일자 만평


<경인일보> 4월 29일자 만평

막강한 권력을 지니고 있는 검찰에 대한 조사이니 만큼 다른 사안보다 더 철저하게 조사해야 합니다. 또한 이러한 사실을 온 국민이 지켜보는 만큼 신뢰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러한 검찰 측의 노력없이는 법을 이야기하는 검찰이 더욱 더 부패한 검찰로 남을 것이며, 국민들의 법에 대한 신뢰는 땅에 떨어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