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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경기지역 일간지 5.18민주화운동 의제설정 노력 전혀 안보여

2012년은 5.18 광주 민주화운동 32주년이 되는 해이다. 32년 전의 광주는 군부에 의해 철저히 고립되었고 민주화를 갈망했던 수많은 시민들이 계엄군에 의해 목숨을 잃었다. 언론은 무장공비, 폭도라는 표현으로 시민들의 저항을 왜곡했다. 5.18광주민주화운동 과정에서 흘린 광주 시민들의 피로 오늘의 민주주의가 세워졌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지역 신문에 32년 전의 광주 즉 5.18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보도는 전혀 찾아볼 수가 없다. 대권 도전 선언을 한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5.18민주운동 기념식에 참여한다는 보도만 있을 뿐이다.

    

언론의 공공적 기능 중의 하나가 의제설정으로 건강한 여론을 형성하는 것이다. 초.중.고등학생들이 현대사를 모르는 것을 교육의 문제로만 치부할 것인가? 32년 전의 광주의 민주주의 갈망과 군부에 대한 저항을 보도하며 오늘 우리 사회를 성찰하고 민주주의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이 사회적 공기인 신문의 역할임을 알아야 할 것이다.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성적 평가 보도 <중부일보> 돋보여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경영평가 성적이 공개됐다.

<경기신문>은 14일 2면 <도 경영평가...관광공사 등 8곳 A>기사에서 ‘경기신보 6년연속 우수기관 선정영예’로 보도했다. <경기일보>는 14일 3면 <경기도 공공기관 2012 경영성적 평가는?> 기사에서 ‘최우수 S등급, 기관 전문.CEO는 경기중기지원센터’로 보도했다. <경인일보>는 14일 2면 <경기중소기업지원센터 최고점>기사에서 ‘도 산하기관 평가...경기신보 6연속 최고기관’으로 보도했다.

    

세 신문이 경영평가 결과를 단순 보도한 것과 달리 <중부일보>는 14일 1면 <도 공공기관 경영평가-대표기관이 소속기관장 평가하랬더니> 기사에서 ‘전년 꼴찌가 1등급으로 성과급 나눠먹기 전락’, ‘대표기관은 오히려 B.C등급 황당-소속장 직원 돈잔치’와 14일 3면 보충기사에서 <도 산하기관 21곳 경영성적 최고구간 받은 기관 단 한 곳도 없어>평가 방식에 문제를 제기했다. 같은 결과에 본질을 파악하여 문제를 제기한 것이 눈에 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