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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활동소식

<언론강좌> 정부의 언론장악과 대응 방안

지난 8월 21일(목) 오후  시루봉(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교육장)에서 경기공동행동, 수원시민대책회의 공동주최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관으로 언론강좌가 열렸다. 강사는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 현 미디어스) 기자였고 주제는 정부의 언론장악 본질과 대응 방안 이었다.
 
신기자는 " 현 정부가 언론을 장악하려는 것은 지난 대통령 선거의 패배의 원인이 방송에 있었기 때문이며, MBC민영화, KBS 1,2 부리 후 KBS2를 민영화하려고 하고 있다. 정연주 사장 해임과정도 잘 짜여진 각본에 의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KBS 노조의 행보는 전체 언론계 및 언론 관련 시민단체의 기대를 외면하고 있으며 사원행동이 힘들지만 열심히 할 것으로 보인다. MBC 역시 PD 수첩에 대한 정부의 공세에 사과방송으로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인터넷 역시 정부가 여론을 장악하려고 법을 개정하려 하고 있으며 아고라가 있는 포털사이트 '다음'의 주요 임원을 고용하여 길들이려 하고 있다고 밝히고 인터넷의 여론 다양성을 막아 언론을 통제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문의 경우 "조중동에게 방송을 허용하고 신문고시를 폐지하고 독점적 우선권을 주는 것은 지난 선거에서 도와준것에 대한 감사의 표시이며 이는 지역의 신문, 방송의 생존에 치명적인 위협이 되어 여론의 다양성이 파괴되고 조중동이 여론을 독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방송 사업자의 경우 기존의 "사업자의 재산 규모가 3조원 이하에서 10조원 이하로 법을 개정하여 대기업이 진출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었다. 대기업의 방송 진출은 방송의 공공성 약화 및 광고주와의 직거래로 비판의 기능이 상실될 수 있다"고 밝혔다.
 
신기자는 마지막으로 "현정부의 언론장악은 잃어버린 10년을 회복하려는 정권과 대기업, 언론, 정치인들이 결혼 및 다양한 방법으로 엮여 있어 친재벌 위주의 나라를 만들어 영구집권의 기초를 다지려는 음모라고 규정하였다."    
 
 

 
강의하는 신학림 미디어스 기자(전 언론노조 위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