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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경기지역 일간지 <2월 좋은 사설 나쁜 사설>

 

2월 경기 지역일간지 좋은 사설 나쁜 사설



1. 기간
- 2월 1(월)~ 2월 29일(월)


2. 대상
- 경기지역 일간지 5종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중부일보)


3. 선정 방식
- 경기지역 일간지 5종의 신문 사설을 모니터하여 각 총 5편의 후보군을 선정한 후 경기민언련 운영위원과 시민사회단체 실무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각 1건의 사설은 선정한다.  

 

4. 좋은 사설
- 경기신문 : 2월 25일 장애인 배려하지 않는 교통정책

- 모니터 의견 : 이 사설은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저상버스의 경기도 도입률이 12.6%에 그치고 있다는 문제의식에 대한 공유와 더불어 광역버스와 시외버스로 확대를 주문하고 있다. 이를 위한 해결 방안도 경기연구원의 연구보고서를 인용하며 지적하고 있다.

경기연구원은 최근 ‘광역통행에도 교통약자를 배려하자’는 연구보고서를 통해 수도권 장거리 통행을 위한 광역버스에 저상버스가 투입되지 않아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은 광역통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기도내 전철이 없는 대다수 지역에서는 장애인 택시나 승용차 이외에는 교통수단이 없어 이동에 제약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유일하게 김포와 남양주에서 서울을 잇는 2층 버스만 장애인이 이용할 수 있다. 경기연구원은 접이식 의자를 활용하면 좌석 수 손실에 대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밝힌다. 정부와 운수업체들의 인식전환이 필요하다. 아울러 장애인들이 타고 내릴 때 여유 있게 기다려주고 도와주는 승객과 운전자의 시민의식도 요구된다.
- 경기일보 2월 25일 자 <장애인 배려하지 않는 교통정책> 중


4. 나쁜 사설
- 중부일보 : 2월 26일 필리버스터 같은 정치실험 신물 난다

- 모니터 의견 : 이 사설의 가장 큰 문제점은 필리버스터를 보는 시각이다. 필자는 제목에서부터 ‘정치실험 신물 난다’라는 자극적이며 부정적인 의견을 개진한다. 게다가 글의 중간에 필리버스터를 “과거의 정치유물”이라 규정하고, “1973년 폐지된 필리버스터가 왜 국회선진화법 제정 때 도입됐는지 경위가 의문스럽다”까지 전하고 있다. 필리버스터는 법에서 보장하는 합법적 행위이고 보다 합리적이고 민주적인 국회 운영을 위한 장치였기에 여당의 법안 발의로 통과된 것이었음에도 필자에게만은 그렇지 않았나 보다.
이 사설은 2월 23일 이후 진행된 테러방지법 저지를 위한 필리버스터를 비난하고 있다. 먼저 필자는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지 않고 있는 상황에 대한 국민과 대통령의 분노를 말하며, 이 법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이어 선거법 개정안을 언급하며 선거를 연기하자는 것이냐고 야당을 압박한다. 하지만 끝까지 야당의 독소조항을 제외한 수정 협상안을 받지 않고 있는 여당의 문제에 대한 언급은 없다.
필자는 마지막을 이렇게 장식한다. “국민에게 희망을 주고 실용적인 대안을 제시해도 시원치 않은 국회가 이런 일로 시간만 낭비해서는 모조리 물갈이감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어쩌면 공천에서 제외되고 총선에서 떨어져 봐야 실감이 나는 국회의원들이다.”

 

February.hwp


2016년 3월 11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