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 관련 중요한 정보가 사라진 경기지역 일간지
- 경기지역 일간지 사드 관련 보도 모니터 의견 -





지난 7월 8일(금) 주한미군의 사드(THAAD Terminal High Altitude Area Defense) 배치를 공식 발표 한 이후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의견들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기지역 일간지의 보도 내용은 정부 발표와 여당의 입장을 비롯한 사드 배치 찬성의 입장을 강조하며 보도하고 있다.
이는 사설을 통해 잘 드러난다. 사드 배치 결정 이후 경기 지역 일간지에서 내놓은 사설을 살펴보면 경기일보의 사설 <사드 배치, 지역선정과 중국 설득이 최우선 과제;7월 11일(월)>은 사드 배치가 국가이익의 차원에서 불가피한 결정이었음을 주장하면서 사드 배치에 대한 논란 자체를 차단하는 동시에 향후 중국, 러시아와의 외교적 문제와 지역선정 등의 갈등문제 해결하는데 집중할 것을 주문하고 있다. 또한 경인일보 역시 사설 <중국 반발보다 국론 분열이 더 우려되는 사드배치;7월 11일(월)>에서 정치권의 갈등, 설치 후보 지역의 반발 등이 예상되지만 안보를 위해 국론분열을 최소한으로 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러한 사설의 논조는 경기신문<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과 그 이후의 과제;7월 11일(월)> 역시 마찬가지 모습을 보인다. 뿐만 아니라 기호일보의 경우는 <지역 이기주의 경계해야;7월 15일(금)>를 통해 사드 배치 반대의 문제를 단순한 님비현상으로 치부하고 있다. 이는 사드 배치에 대한 안보와 국익의 차원이 원칙적 찬성과 향후 사드의 설치를 놓고 벌어질 문제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는 기사에도 그대로 드러나는데 7월 10(월)~15일(금)까지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의 기사 역시 경제적인 피해와 외교적 갈등, 사드 배치 후보지역의 반발 등에 집중하고 있다.
경기일보는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는 평택시의 반발을 집중하고 있고, 이후 국방부 발표와 정치권의 논쟁만을 전하고 있으며, 경인일보는 경제적 파장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경기신문, 기호일보, 중부일보 모두 대동소이하다.
결국 경기 지역 일간지에서는 사드가 무엇인지 사드가 어떠한 면에 있어서 필요한 것인지 어떤 면에서 문제가 있는지 등에 대한 정보와 고민은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를 차지하지 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발표 내용과 경제적 불이익과 외교적 문제, 사드 포대 배치 후보지의 반대 여론이 차지하고 있었다. 사드 배치에 대하여 독자들이 스스로 객관적인 판단을 할 수 있는 정보가 사라진 것이다.
물론 한정된 지면에 모든 정보를 전달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드가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의 부분과 사드 배치 찬반의 이유 등에 대한 정보가 지면에서 사라진 경우 이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의문이 아닐 수 없다.
독자가 궁금한 것이 무엇인지를 먼저 생각하는 언론이 되기를 바란다.



2016년 7월 21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