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7월 경기 지역일간지 좋은 사설 나쁜 사설

7월 경기 지역일간지 좋은 사설 나쁜 사설


1. 기간
- 7월 1(금) ~ 7월 31일(일)


2. 대상
- 경기지역 일간지 5종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중부일보)


3. 선정 방식
- 경기지역 일간지 5종의 신문 사설을 모니터하여 각 총 5편의 후보군을 선정한 후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운영위원과 시민사회단체 실무자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각 1건의 사설은 선정한다.


4. 좋은 사설
- 경인일보 : 7월 12일 전쟁 가능한 일본과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죽음

- 모니터 의견 : 사설은 먼저 일제에 의해 강제로 끌려가 성노예의 피해를 당하셨던 나눔의 집 유희남 할머니의 별세를 전하며 할머니는 일제의 만행에 대한 공식 사죄, 법적 배상, 피해자 명예회복을 위한 어떠한 보상도 받지 못하셨음을 강조한다. 이어 현재 아베 총리가 추진하는 전쟁‧교전권‧군대보유를 포기했던 평화헌법 9조에 대한 개정을 지적하며, 전쟁의 망령을 되살리는 일에 열중하고 있다고 성토한다.
마지막에 기자는 일제는 1930년대부터 1945년 패망전까지 한국 뿐 아니라 중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여러나라 여성들을 강제로 끌고가 성노예로 인권을 유린했음을 지적하고, 이는 일본군의 조직적인 관리 감독 아래 이뤄진 일임을 주지시킨다.
이제 사설은 이렇게 마무리된다.

그럼에도 일본은 아직 진정한 사과가 없다. 남은 위안부 피해자는 모두 고령이다. 세월 가기만 기다리고 있는가.


5. 나쁜 사설
- 경인일보 : 7월 19일 법치(法治) 흔들리면 민주주의 설 곳 없어

- 모니터 의견 : 황교안 국무총리의 성주방문 때 일어난 지역민의 반발을 두고, 외부세력이 개입된 폭력시위로 규정. 단호한 대처와 처단을 요구하는 사설이다. 사설은 황교안 국무총리 성주 방문에서 벌어진 폭력시위에 외부세력이 개입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는 말로 시작한다. 또한 이번 일 뿐 아니라 강정마을, 밀양 송전탑 건설 모두 외부세력이 개입이 불러온 일이라고 주장한다.
그러면서 사설은 이러한 폭력시위가 끊이지 않는 것은 정치권의 미온적인 태도에서 기인함을 강조하며, 국책사업 현안마다 나타나 폭력을 일삼는 전문시위꾼의 행태를 더이상 묵과해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사설은 마지막을 이렇게 정리한다.

이번 사드문제가 '제 2의 광우병 사태'까지 확산되지 않도록 차단하는 것은 정부의 몫이다.

성주 군민들의 목소리를 사라지고 정부의 발표와 추측만이 남은 사설. 우리는 어떻게 봐야 할지 모르겠다.


2016년 8월 24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