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재섭·김재정과 고교동창 … 민주적 리더십 부족” | |||||||||
KBS 신임사장 이병순은 누구? | |||||||||
| |||||||||
경남 거창에서 출생해 경북고 서울대를 졸업한 이 사장은 지난 77년 KBS에 입사(공사 출범 4기)했다. 전두환 정권 시절(1980∼89년) 경제부와 경제특집부에 있었으며, 보도국 TV편집부 차장·파리특파원·베를린특파원을 거쳐 다시 경제부(1994년)를 거쳐 기동취재부장 전국부장 경제부장을 지냈다. 김대중 정부가 들어선 뒤인 98년 10일부터는 보도제작국 부주간과 보도국 취재1담당 주간·창원방송총국장·대구방송총국장으로 일해왔으며, 노무현 정부 시절 뉴미디어본부장을 끝으로 KBS를 떠났고, 이후 자회사인 KBS 미디어 사장으로 갔다. 2005년 12월에 KBS비즈니스 사장으로 취임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강재섭 전 한나라당 대표, 이명박 대통령의 처남인 김재정씨와 경북고 동기동창이기도 하다. 이 사장과 함께 일을 해본 보도국 기자들 사이에선 추진력이 강하다는 긍정적 평가도 있지만 대체로 함께 일하는 동료 후배들과의 화합이 잘 이뤄지지 않는다는 평이 많다. 10여년 전 이 사장과 함께 보도국에서 지낸 KBS의 중견기자는 “호불호가 뚜렷한 스타일이고, 사내에서도 이 사장에 대한 호불호가 갈린다”며 “추진력에 대해 평가하는 면도 있지만 무엇보다 소통과 리더십, 즉 민주적 리더십엔 약점이 많다”고 평가했다. 그는 “그런 리더십으로 CEO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물음표를 던지는 이도 있다”며 “일부 후배는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적 고통을 호소한 적도 있다. 물론 10년 전 부장 때 스타일이지만 CEO일 땐 어떻게 할지 모르겠다”고 전했다. KBS 비즈니스 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구조조정을 단행해 수십 명을 감원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
카테고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