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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여성지원병제, 여성계 ‘긍정’은 여론몰이다.


여성지원병제, 여성계 ‘긍정’은 여론몰이다.

국방부가 여성지원병제도 도입을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이에 대한 찬반 논란과 병역의무 형평성 문제 등 신중하게 결정해야 할 문제이다. 무엇보다도 여성계에서 어떠한 입장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지 않기에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경기신문>은 16일 13면 사설 <여성지원병제 긍정검토 필요하다>를 통해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하면서 여성계가 여성지원병제를 '환영'한다는 표현을 써 문제가 된다. 사설에서 나온 여성계의 단체가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회'와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로 두 단체에 불과하며, '전국주부교실 경기도지회'는 '경기도 여성단체협의회'에 속해 있는 단체이다. 또한 13일 19면 <여성지원병제 여성계 '긍정'>의 기사내용을 보아도, 단체의 입장이 아니라 한 개인의 입장이며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13일 기사의 제목도 '긍정'이라고 표현했으며, 16일 사설에서도 '환영'이라는 표현을 썼다.

몇몇 개인의 의견이 전체 여성계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다. 여성지원병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할 수는 있지만, 그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면 여론몰이에 불과할 뿐이다.

 

<경기신문>

16일 13면 사설 <여성지원병제 긍정검토 필요하다>

13일 19면 <여성지원병제 여성계 '긍정'>

 

 

김지사 일자리 공약 33%만 이행, <경인일보>는 보도하지 않아

김문수 도지사의 120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의 이행률이 33%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기도가 민노당 송영주 도의원에게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금까지 총 39만 4천개의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경기신문>은 공공부문 10만여개 중 59%는 희망근로·인턴직원으로 단기적이고 질낮은 일자리 창출에만 치충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중부일보>는 이와 더불어 도의 채용박람회 취업성공률이 작년에 비해 하락한점과 평택 쌍용자동차 퇴직자 재취업률이 16%에 불과하다는 점도 보도했다. <경기일보>도 쌍용자동차 퇴작자 재취업률에 대해 보도했다.

특히 <중부일보>는 18일 21면 사설<경기도 일자리 창출, 진실부터 밝혀야>를 통해 도가 발표한 일자리 창출 통계치가 부풀려졌기에 논란을 가져왔으므로, 앞으로 보다 실현가능성 있고 신뢰할 수 있는 자료만을 제출할 것을 주장했다.

한편 <경인일보>는 이와 관련된 기사를 보도하지 않았다.

 

<경기신문>

17일 1면 <金지사 일자리공약 33% 이행>

 

<중부일보>

17일 2면 <"金지사 일자리창출 공약 수준 이하">

18일 21면 사설<경기도 일자리 창출, 진실부터 밝혀야>

 

<경기일보>

17일 2면 <'일자리 120만개' 空約 되나>

김상곤 교육감 조사특위 관련

경기도의회 한나라당이 김상곤 교육감의 사전 선거운동 의혹, 교육국·무상급식 문제 등을 조사하는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해 논란이 되고 있다.

<경기신문>과 <중부일보>, <경인일보>는 민주당의 입장을 중심으로 김교육감을 흔들기 위한 조사특위라는 점을 강조했다. 한편 <경기일보>는 민주당과 한나라당의 입장이 팽팽하다는 점을 중심으로 도교육감 조사특위 구성에 긍정적인 태도를 취했다.

 

<경기신문>

16일 3면 <"교육감 흔들기 위한 조사특위">

 

<경기일보>

16일 1면 <도교육감 조사특위 구성 '팽팽'>

19일 3면 <도의회 한나라당 '김상곤 특위' 추진>

 

<중부일보>

16일 2면 <"도교육청 조사특위 구성 중단" 촉구>

 

<경인일보>

16일 3면 <도의회 민주당 "김상곤 교육감 흔들기 중단하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간논평(11월 16일 - 11월 21일)

모니터대상 :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모니터기간 : 2009년 11월 16일 - 11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