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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언론에 시비걸다

청취자들 선호하는 라디오채널은 MBC

▲ ⓒ트렌드모니터


1. 청취자들 선호하는 라디오채널은 MBC. 응답자 절반이 MBC라디오 지목 
 라디오 청취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채널은 MBC로 나타났다. 

시장조사 전문기관인 '트렌드모니터'와 '엠브레인'이 지난달 21일부터 26일까지 전국 만 13세 이상 남여 1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을 이용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49.4%)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MBC라디오를 주로 청취하는 채널로 지목했다. KBS(18.0%), SBS(17.3%),TBS(4.5%)가 그 뒤를 이었다. 

선호율에서 2위와 세 배 가량 격차를 벌린 MBC는 지난해에도 주청취라디오채널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한편 라디오의 매체영향력을 파악하기 위해 실시된 이번 설문결과 응답자 10명 가운데 8명이 최근 1개월 안에 라디오를 청취한 경험이 있고(83.8%), 청취자 셋 가운데 한 명(31.7%)은 라디오를 매일 듣고 있으며, 청취하는 시간대는 아침(24.1%)가 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 "언론은 의혹 제기보다 공식 발표 기다렸어야"  
언론학회 토론회 "미디어오늘 등 천안함 보도 이념에 치우쳐" 
 
'국가안보'가 강조된 자리였다. 한국언론학회가 26일 '천안함 사태 언론보도 진단과 개선방안'을 주제로 연 토론회의 주된 내용은 '사안의 엄중함을 고려할 때 언론은 무리한 의혹 제기보다 인내심 갖고 군당국의 공식발표를 기다리는 신중함이 필요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지난 한달 동안 언론들은 그러지 못했다는 지적이다. 논문은 구체적으로 △흥미위주의 추측성 기사 △확인되지 않은 관계자 인용 △파편적 정보를 과도하게 해석한 문제 등을 거론했다.


▲ 김재철 MBC 사장이 노조의 저지로 출근이 무산되는 모습. 노조는 지난 39일 동안 '김재철 사장 황희만 부사장 퇴진', 'MBC 장악 진상규명'을 촉구하며 파업을 한 바 있다. 이치열 기자 truth710@


3. 전교조 이어 MBC도 '대량징계' 나오나  
파업 관련 집행부 등 42명, 인사위 25일부터…노조원들 '나도 징계하라' 반발 
 
MBC가 오는 25일부터 최근 파업 관련 42명 노조원들을 상대로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징계 수위에 따라 해고까지 나올 것으로 보여, 파업 이후 MBC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될 것으로 전망된다. 

MBC는 25일~26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노조 집행부 18명, 직능단체장 8명(MBC PD협회· 기술인협회·카메라감독협회·아나운서협회·기자회·미술인협회·보도영상협의회·경영인협회), TV 제작본부 보직부장 12명, 조합원 4명 등 총 42명의 징계를 결정할 예정이다. 

현재 25일 조합원 26일 집행부 관련 인사위가 예정돼 있으며, 집행부는 인사위에 불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이르면 25일 저녁께 조합원·26일 오전엔 집행부 징계 결과가 나올 전망이다. 징계 대상자들이 재심을 할 경우 다음주께 다시 인사위가 열릴 예정이어서, 징계가 최종 확정되는데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4. 전국 기자 75% "천안함 정보공개 불충분, 발표시점 부적절" <여론조사> 
 전국 기자 10명 가운데 8명가량이 천안함 침몰 이후 조사결과 발표까지 군이 사고 관련 정보를 언론에 충분히 공개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와 비슷한 숫자가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뤄진 천안함 조사 발표 시점에 대해서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천안함조사결과 언론보도 검증위원회'(검증위)는 지난 24일부터 25일 동안 현재 기자협회에 소속된 기자 240명을 대상으로 긴급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가 이같이 나타났다고 2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검증위는 20일 천안함 조사결과 발표 이후 전국언론노동조합와 한국기자협회, 한국PD연합회 공동으로 출범했다. 

검증위는 "'군의 사고관련 정보공개'에 대해서는 무려 75.6%의 기자들이 '불충분하다'고 응답했다"며 "합동조사단이 '스모킹 건'이라며 어뢰 추진체를 공개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의혹과 논란이 증폭되고 있는 이유는, 다른 무엇 때문이 아니라 국민 설득을 위해 필수적인 정보조차 공개하지 않는 군의 잘못된 행태에서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