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경기도 연합정치 시도에 대한 경기지역 언론 모니터>

<경기도 연합정치 시도에 대한 경기지역 언론 모니터>

 

- <기호일보>, <인천일보> 오전 소식보도로 결과적 오보 !!

 

지난 6.4 지방선거 직후 경기도 도지사로 당선된 남경필 경기도지사는 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민련)과의 연정을 제안했다. 그 이후 연정을 위해 양당은 ‘경기도 연합정치 실현을 위한 정책협의회'의 노력이 이어졌다. 이 역사적인 정치실험은 사회통합부지사를 새민련에서 추천하여 파견하기만 완성될 듯 보였다. 지난 8월 25일(월) 부지사 파견을 놓고, 새민련 국회의원과 경기도의원은 각각 회의를 진행했다.

결과에 대한 궁금증이 커지는 가운데 경기도 지역 신문 몇 개 사는 각각 다른 결과를 보도했다.

8월 26일(화) 자 인천일보(경기판)은 1면 톱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이 보도했다.

 

 

이를 요약하면 경기지역 새민련의 국회의원이 오전 ‘경기연정 간담회’를 통해 파견을 확정한 것을 보도하면서 25일 당일 오후에 있던 새민련 경기도의원 연찬회가 있을 것만을 보도했다. 그리고 기사는 제목을 통해 이미 파견하는 것으로 결론을 낸 것이다.

또한 당일 나온 기호일보 역시 인천일보(경기판)과 비슷한 기사제목과 기사의 내용을 통해 연합정치가 실현되었다고 밝히고 있다.

반면 경기일보는 같은 날 기사를 통해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이 무산되었음을 보도한다. 이 기사는 부지사의 권한과 역할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와 이로 인한 국회의원과 도의원의 의견 불일치에 기인하고 있음을 말한다. 

하지만 다른 기사를 통해 정책연대는 지속해 나아갈 것이며 연정 협의는 이어간다는 것을 설명한다.

 

경기일보 이외에도 경인일보 역시 경기도 연정의 상징이었던 사회통합부지사 파견이 무산되었음을 전하고 있다. 

 

하나의 사건을 놓고 달라지는 보도의 내용. 과연 신문을 읽는 독자는 어떠한 보도를 믿고 읽어야 하는 것일까? 질문을 하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