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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교육국 설립에 대한 긍정적 답변 유도된 경기도의 여론조사를 받아 쓴 지역 언론. - 경인일보, OBS, 경기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와 결과 달라

교육국 설립에 대한 긍정적 답변 유도된 경기도의 여론조사를 받아 쓴 지역 언론. - 경인일보, OBS, 경기방송의 공동 여론조사와 결과 달라

경기도가 (주)21세기리서치에 의뢰, 20세 이상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평생교육 및 교육국 관련 여론조사'를 했다.

- 경기도가 도민의 평생 교육, 대학 유치, 도서관 설립, 학교 교육 지원 등 도민의 교육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교육국을 설립한 것에 얼마나 공감하느냐?

- 경기도가 누구나 공부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로 신설한 경기도 교육국이 도민의 교육권 확보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 라는 질문의 내용은 이미 긍정적 답변을 유도하고 있다. 각 지역 언론은 모두 11일 2면에 이를 그대로 보도했다.

<경기일보> 1월 11일 2면 <경기도민 68% 교육국 신설 공감>
<경기신문> 1월 11일 2면 <도교육국 신설 공감한다 - 10명중 7명 답변>
<경인일보> 11일 2면 <도민 68.4% 교육국 신설 공감> - 평생교육요론조사 결과 프로그램 참가의향 절반이상
<중부일보> 11일 2면 <도민 68% 교육국신설에 공감> 도, 20세 이상 남녀 설문 조사

하지만 <경인일보>가 4일 4면에 경인일보, OBS, 경기방송과 공동으로 케이엠조사연구소에 의뢰한 여론조사에는 <도2청 교육국 설치 관련 28.8% 견제의도>, - 교육권 침해는 과장된 주장이라는 응답 24.3%, - 교육청 권한과 업무영역을 침해한 것 18.5%로 보도하여 교육국 설립에 문제를 제기한 여론이 높았다. 즉 경기도가 의뢰한 여론조사의 신뢰도에 문제제기 없이 신문은 이를 받아 쓴 것으로 보인다.


김상곤 교육감의 신년 기자회견 보도 - 무상급식 내용은 제목에서 빠져

김상곤 교육감이 14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2014년까지 초중생 전원 무상급식을 실시하여 2010년은 공교육 개혁의 원년, 교육자치의 원년, 교육의 희망점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경기도의회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무상급식을 실현하겠다는 것이 논란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주요 의제였다. 하지만 지역 언론은 무상급식 보다는 다른 의제를 기사 제목으로 보도했다. <경인일보>와 <경기신문>은 학부모가 교장을 선택할 수 있다고 보도한 반면 <경기일보>는 역평가, <중부일보>는 <김상곤교육감, 고교다양화 정부기조 반기드나>라는 부정적 제목으로 보도했다.

<경기일보>
1월 15일 5면 <올해부터 역평가제 도입> - - 일선 교원.학부모가 장학사. 장학관 등 평가

<경기신문>
15일 1면 <학부모 평가로 교장 선택>
- 공교육 개혁. 교육자치 원년될 것 / 김상곤 도 교육감 회견 (5면 인터뷰)

<경인일보>
15일 1면 <학부모가 교장 자유 선택제 추진>

<중부일보>
15일 1면 <학부모가 교장 직접 뽑는다> 도 교육감 공교육개혁안 발표
15일 23면 <김상곤교육감, 고교다양화 정부기조 반기드나>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간논평(1월 11일 - 1월 16일)
모니터대상 :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모니터기간 : 2009년 1월 11일 - 1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