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경전철 철골 붕괴보도, <경기신문> 보도하지 않아
의정부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철골 붕괴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역 언론은 이를 중요 의제로 다루며 사고의 원인을 야간 공사 강행등이 부른 인재라 보도했다. <경인일보>는 28일 19면에서 4시간 교육 후 무면허로 기중기 조작이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의 사고를 <경기신문>은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라디오 연설과 국정 운영 중계보도 하여 긍정성만 부각시킨 <경인일보>
<경인일보>의 28일 4면 <친 서민 중도실용 강조한 MB>, 29일 4면 <민생 속으로 보폭 넓히는 MB>의 기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내용과 정책을 중계 보도하여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라디오 대담에 대한 야당의 비판 등 다양한 반응을 외면하고 청와대의 입장이 대변된 기사였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경기일보> 사설과 목요 칼럼, 한나라당 대변지인가? ‘깽판’, ‘역겹다’는 선정적 단어 사용
<경기일보>가 29일 19면 사설 <민주당은 깽판놓지 말고 ‘헌재’ 판단 기다려라>와 하루 뒤인 30일 18면 목요칼럼 <민주당 ‘헌재’ 압박하나 ?>에서 언론악법 날치기, 불법투표를 제기하고 국민들에게 길거리 홍보를 시작한 민주당을 비판하였다.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누구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신문의 사설이나 주필의 칼럼은 그 신문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볼 때 객관적이고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29일 19면 사설 <민주당은 깽판놓지 말고 ‘헌재’ 판단 기다려라>에서는 “일단 헌법재판소에 맡겼으면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상궤다. 그런데 말이 많다.···조용히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며, 공당의 소임을 이행해야 된다. 수리되지도 않을 사퇴 쇼나 장외투쟁은 민주당을 위해서도 백해무익하다.”며 민주당의 장외 투쟁을 ‘깽판’이라는 선정적 단어를 사용하며 가만히 기다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30일 18면 <목요칼럼 민주당 ‘헌재’ 압박하나 ?>에서는 “사회를 맡았던 이윤성 국회 부의장의 착각이 있었다. “투표를 종용하십시오”라는 국회사무처의사과 직원의 말을 “투표를 종료하십시오”로 잘못 듣고 정족수가 미달된 표결을 해 결국 발목 잡히는 동티를 낳은 것이다.···가관인 것은 선전선동에 덤 삼아 “한나라당이 언론 장악으로 장기집권에 눈이 멀었다”고 하는 악선전이다.···보기 거북한 길거리 모습이 한두 번도 아니고 정말 역겹다.”고 주장했다.
목요 칼럼에서는 심각한 절차적 문제인 재투표를 국회부의장의 착각으로 단순화했고 언론 장악을 악선전이라고 했다. 국민의 60%이상이 반대하고, 언론 현업인 80%가 반대했다. 이를 악선전이라 하며 그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았다. 또한 길거리 투쟁을 ‘역겹다’는 표현을 사용, 개인적인 정치적 입장을 공적인 지면을 통해 발표한 것인지, <경기일보>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간논평(7월 27일 - 8월 1일)
모니터대상 :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모니터기간 : 2009년 7월 27일 - 8월 1일
의정부 경전철 공사현장에서 철골 붕괴사고로 5명이 사망하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지역 언론은 이를 중요 의제로 다루며 사고의 원인을 야간 공사 강행등이 부른 인재라 보도했다. <경인일보>는 28일 19면에서 4시간 교육 후 무면허로 기중기 조작이 사고의 근본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경기도의 사고를 <경기신문>은 이를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라디오 연설과 국정 운영 중계보도 하여 긍정성만 부각시킨 <경인일보>
<경인일보>의 28일 4면 <친 서민 중도실용 강조한 MB>, 29일 4면 <민생 속으로 보폭 넓히는 MB>의 기사는 이명박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 내용과 정책을 중계 보도하여 긍정적인 면을 부각시켰다. 라디오 대담에 대한 야당의 비판 등 다양한 반응을 외면하고 청와대의 입장이 대변된 기사였다는 비판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경기일보> 사설과 목요 칼럼, 한나라당 대변지인가? ‘깽판’, ‘역겹다’는 선정적 단어 사용
<경기일보>가 29일 19면 사설 <민주당은 깽판놓지 말고 ‘헌재’ 판단 기다려라>와 하루 뒤인 30일 18면 목요칼럼 <민주당 ‘헌재’ 압박하나 ?>에서 언론악법 날치기, 불법투표를 제기하고 국민들에게 길거리 홍보를 시작한 민주당을 비판하였다. 표현의 자유가 있으니 누구든 비판할 수 있다. 하지만 신문의 사설이나 주필의 칼럼은 그 신문사의 공식적인 입장이라고 볼 때 객관적이고 신중해야 한다.
하지만 29일 19면 사설 <민주당은 깽판놓지 말고 ‘헌재’ 판단 기다려라>에서는 “일단 헌법재판소에 맡겼으면 결과를 기다리는 것이 상궤다. 그런데 말이 많다.···조용히 헌법재판소의 판단을 기다리며, 공당의 소임을 이행해야 된다. 수리되지도 않을 사퇴 쇼나 장외투쟁은 민주당을 위해서도 백해무익하다.”며 민주당의 장외 투쟁을 ‘깽판’이라는 선정적 단어를 사용하며 가만히 기다리라고 주장했다.
또한 30일 18면 <목요칼럼 민주당 ‘헌재’ 압박하나 ?>에서는 “사회를 맡았던 이윤성 국회 부의장의 착각이 있었다. “투표를 종용하십시오”라는 국회사무처의사과 직원의 말을 “투표를 종료하십시오”로 잘못 듣고 정족수가 미달된 표결을 해 결국 발목 잡히는 동티를 낳은 것이다.···가관인 것은 선전선동에 덤 삼아 “한나라당이 언론 장악으로 장기집권에 눈이 멀었다”고 하는 악선전이다.···보기 거북한 길거리 모습이 한두 번도 아니고 정말 역겹다.”고 주장했다.
목요 칼럼에서는 심각한 절차적 문제인 재투표를 국회부의장의 착각으로 단순화했고 언론 장악을 악선전이라고 했다. 국민의 60%이상이 반대하고, 언론 현업인 80%가 반대했다. 이를 악선전이라 하며 그 근거를 제시하지도 않았다. 또한 길거리 투쟁을 ‘역겹다’는 표현을 사용, 개인적인 정치적 입장을 공적인 지면을 통해 발표한 것인지, <경기일보>의 공식적인 입장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간논평(7월 27일 - 8월 1일)
모니터대상 :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모니터기간 : 2009년 7월 27일 - 8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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