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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경기일보>의 전 한나라당 경기도당 대변인이 설립한 기관에 의뢰한 이상한 여론조사

<경기일보>의 전 한나라당 경기도당 대변인이 설립한 기관에 의뢰한 이상한 여론조사

선거보도에서 여론조사는 경마식 보도로 많은 문제제기를 받고 있다. 또한 질문지와 조사 기관에 대한 객관성 역시 항상 문제점으로 지적되고 있다. <경기일보>는 4일 1면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빌리쿠스의 12월 29일-31일 동안의1천 300명 ARS전화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다.

<경기일보>는 “김상곤 교육감 26.0%, 강인수 수원대 부총장 9.6%로 뒤를 이었다. 가중치 보정을 실시하지 않은 경우 김상곤 교육감 18.5%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보도했으나 경기도지사와 인천교육감의 보도와 달리 김상곤 교육감에게만 가중치 보정을 하지 않은 경우를 보도하여 공정성을 잃었다.

무엇보다 모빌리쿠스라는 여론조사 기관은 남경필 한나라당 국회의원의 보좌관, 지난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의 선대위 조직지원팀장이 지난 2009년 2월 설립한 기관이다. 특정 정당의 정치적 입장이 분명한 기관에 여론조사를 위탁하는 것은 객관성과 공정성을 담보하기 어렵다. <경기일보>는 이를 신년 1면, 4면, 5면에 비중 있게 보도했다. 


같은 날 특정 후보를 2곳의 지방자치단체장 후보로 보도한 <중부일보>


각 신문사가 새해를 맞아 6.2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의 후보 예정자들을 보도하고 있다. 각 후보의 답변 없이 예정이라는 이름으로 보도되는 것도 문제일 수 있지만 <중부일보>는 4일 <6.2 지방선거 누가뛰나 2차> 보도에서 황준기 현 여성부 차관을 11면 수원시장, 12면 성남시장 후보로 보도하여 2곳의 지방자치 단체장 후보로 같은 날 보도했다. 반면 <경인일보>는 4일 성남시장 후보로 보도했다.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주간논평(1월 4일 - 1월 9일)
모니터대상 :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모니터기간 : 2009년 1월 4일 - 1월 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