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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경기국제항공전 추락사고, 안전에 대한 문제제기 없어


지난 7일 경기국제항공전에서 곡예비행을 하던 경비행기가 추락했다. 다행이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10만 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한 가운데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더구나 경기국제항공전에서는 작년에도 시험 비행을 하다가 비행기가 활주로에 쳐박히는 사고가 발생할 적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경기국제항공전의 안전성 점검에 대한 보도는 되지 않았다. 모든 신문은 "인명피해가 없어 다행이다.", "조종사의 기지로 인명피해가 없었다."라는 식의 보도만 일관했다. 경기국제항공전의 안전불감증이나 행사 진행의 미숙함 등에 대한 문제제기는 전혀 없었다.
 
<중부일보>
9일 22면 <10만 몰린 항공전서 비행기 추락>

<경인일보>
9일 22면 <10만명 머리위로 추락할 뻔>

<경기신문>
9일 23면 <경기항공전서 경비행기 추락사고>

<경기일보>
9일 6면 <에어쇼 경비행기 추락… 인명피해 없어>
 
지역신문, 경기도 장애인 생존권 외면하나
지난 11일 경기도청 앞에서 경기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이 '장애인 생존권 확보'을 위한 결의대회를 가졌다. 경기공투단은 상복을 준비하여 "장애인 생존권 장례식"을 치뤘다. 더구나 결의대회가 끝난 뒤 도청으로 진입하여 선전전을 하겠다는 경기공투단은 도청 청원경찰들과 몸싸움이 있었으며, 도청 소속 한 청원경찰의 폭력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지역신문은 <중부일보>만이 단순 사진보도를 한 것을 제외하면 이에 대해 전혀 보도하지 않았다. 도청 앞에서 벌어진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지역신문은 이를 외면했다.

<중부일보>
12일 27면 <장애인 생존권 장례식>

김문수 도지사에게 대선출마하라는 지역신문
최근 김문수 도지사가 "대선 출마에 전혀 관심이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달 19일에는 뉴욕 한국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내년에 나라를 구하는 일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선에 출마하려면, 현 도지사직을 사퇴해야 한다. 이에 대해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전혀 책임지지 않는 행동이라는 의견도 많다.
지역신문은 김문수 도지사의 행보에 대해 관심을 보이며 칼럼이나 사설 등을 통해 입장을 표명했다. 우선, <경기일보>는 12일 22면 임양은 칼럼 <김문수의 길>에서 처음에는 "경기도지사가 자기 처신을 지역사회의 지역주민에게 직접 알리지 않고 엉뚱한, 나라 밖 미국 땅에서 밝힌 게 그리 유쾌한 일은 못된다."라며 김문수지사의 대권도전에 대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는 것 같았다. 그러나, 칼럼은 계속해서 "어차피 본인이 대선을 염두에 두고 재출마했던 것이고 찍은 사람들 역시 짐작지 못하고 표를 준 것은 아니다.…김문수 지사는 당당하다.…조금도 이 눈치 저 눈치 안 보고 자신의 정치적 가치를 소신있게 밝힌 것처럼, 대권 도전의 공식 표명 역시 좌고우면 않고 천명하는 것이 그 다운 처신인 것이다."라며 당당하게 도지사직을 사퇴하고 대권 도전에 나서길 바랐다.
한편 <경기신문>은 12일 13면 사설 <김문수 지사의 당 대표 출마 의사>에서 "그동안 감춰왔던 속내를 작심하고 드러낸 듯한 김 지사의 인터뷰 발언에서 대권에 대한 강한 의지가 읽힌다. 김 지사의 이러한 작심발언은 한나라당이 뼛속까지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절박한 위기의식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 그의 대권행보가 궁금해진다."라며 김지사의 대권행보에 힘을 실어주었다.

<경기신문>
12일 12면 <도지사와 당권> 13면 사설 <김문수 지사의 당 대표 출마 의사>

<경기일보>
12일 22면 임양은 칼럼 <김문수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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