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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민언련 입장/지역신문 모니터

교육감선거에 대한 경기지역 언론 사설 모니터

 

<경기일보> 직선제 폐지, 임명제나 러닝메이트제 주장

<경기신문> 전교조도 직선제를 폐지 요구하는 것으로 오해 불러 일으켜

 

6.4일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가운데 진보 성향 후보자가 13명이 당선됐다. 광역단체장의 선거 결과에 비해 진보교육감이 대거 당선된 이유는 후보단일화의 영향도 있지만 세월호 참사로 교육과 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한 이른바 앵그리 맘의 표심도 작용했다는 것이 여론이다.

 

진보교육감이 대거 당선되자 새누리당은 교육감직선제 페지를 논의하고 있다. 또한 6월 10일 미디어오늘 손석춘 칼럼 <조중동의 진보 교육감 길들이기>에 의하면 조중동이 선거 결과 축소하며 진보교육감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7140

 

 

경기지역 신문의 사설 역시 교육감 선거 결과를 축소하거나 선거제도에 문제를 제기하며 직선제를 폐지하고 임명제나 러닝메이트제를 주장하였다.

 

<경기일보>는 6월 5일 사설 <6.4선거에 나타난 민심을 직시하라>에서 “시.도 의원 선거와 시.군.구 의원 선거가 유권자의 무관심속에 치러진 것도 문제다. 교육감 선거 또한 깜깜이 선거가 되다시피 해 교육감 직선제에 대한 재논의가 필요해 보인다.”고 주장하고 6일 사설 <보수분열이 진보교육감 시대 불렀다>에서는 “ 차제에 교육감 선거가 갖고 있는 문제해결을 위해서는 직선제를 폐지하고 임명제나 시도지사와 러닝메이트제 도입 등을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며 직선제 폐지를 주장했다.

 

나아가 9일 사설 <진보교육감도 교육법은 지켜야>에서는 “이재정 신임 교육감에게 나라의 법을 지켜 사회상식이 통하는 진보교육감이 되길 기대한다.”며 임기를 시작하지도 않은 교육감이 법을 지키지 않는 것으로 독자에게 혼란을 줄 수 있는 제목의 사설을 발표하였다.

 

<경기신문>은 6월 9일 사설 <교육감 선거제도 이대로 좋은가>에서 “한국교원단체연합회와 전교조 모두 선거방식의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교총은 아예 직선제 폐지와 임명제를 주장한다.”며 전교조의 선거방식 개선 요구에 대한 설명 없이 마치 한국교총의 직선제 폐지 주장을 전교조도 동의하는듯한 주장으로 독자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

 

반면 <경인일보>는 6월 6일 <교육을 보수와 진보로 가르는 것은 위험한 일>에서 “= 당선된 진보 성향의 교육감들은 현 정부의 교육정책에 사사건건 반대하는 모습을 지양해야 한다.”며 충고를 하고 있지만 선거제도에 대한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았다. <중부일보>는 6월 5일 <이재정 교육감 당선인에게 바란다.>의 제목의 사설을 발표했다.

 

보수 광역단체장이 당선되 곳에서 진보교육감이 당선되는 등 13개 지역의 교육감 당선을 깜깜이 선거로 볼수 있을까? 누가 깜깜이라 주장하는가?

 

2014년 6월 10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