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지방선거를 통해 당선된 당선자들이 7월 1일 일제히 취임했다. 이에 지역신문들은 민선 5기에 대한 바람과 과제 등을 사설을 통해 밝혔다. 문제는 <경기신문>과 <경인일보>의 경우에 대형건설사업이 중단 될 것에 대한 우려가 극도로 강하다는 것이다.
<경기신문>은 "집권 여당인 한나라당의 입장에서 볼 때 야권의 득세는 여러모로 곤혹스럽게 느껴진다. 이는 광역의회는 물론이고 기초의회도 대부분 야권이 과반수이상을 차지함으로써 민선 4기가 추진해온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들이 재검토되거나 폐기처분될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되기 때문이다."라며, 민선 4기에 추진되던 사업에 대한 적절한 검토 없이, 폐기처분 될 것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일부 당선자들이 취임 전부터 전임자가 추진해온 대형 사업들을 전면 재검토하거나 사업자체를 백지화하겠다고 밝힌 것은 경솔하기까지 하다. 지역의 현실과 여론을 심도있게 파악하지도 않은 채 일부의 의견만으로, 단순논리에 의해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으로 진행되는 사업을, 성급히 재단하려든다면 그 파장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 했다. 의욕만 앞세운다고 될 일도 아니다."라며, 대형사업의 지속을 촉구했다.
<경인일보>도 "우려되는 것은 지방정부시책으로 추진해 오던 각종 사업이나 정책이 오류가 없거나 지방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도 지방자치단체장의 입맛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중단되거나 취소되는 일이다."라며 민선 4기에 추진된 사업이 오류가 없고,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나, 실제로 민선 4기에 지방정부가 추진했던 사업에 대해서 제대로 된 검증을 시도해 본 적도 별로 없다.
한편, <경기일보>는 "이번 민선 5기 지방자치 단체장과 지방의원들은 지역발전과 풀뿌리 민주주의의 초석을 쌓는다는 긍지를 가지고 변화된 환경에 적응하는 새로운 정치패러다임에 의한 지방자치 시대를 열어야 할 것이다."라며, 새로운 패러다임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또한, <중부일보>는 "물론 전에 보지 못했던 여러 불협화음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젠가는 우리의 지방자치가 성숙한 모습으로 자라나야 한다면 바로 그것이 지금이다."라며 민선 5기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경기신문> 7월 1일 13면 사설<민선5기 단체장들에 바란다>
<경기일보> 6월 30일 19면 사설<민선 5기, 지방자치 새 패러다임이 필요하다>
<경인일보> 7월 1일 12면 사설<민선 5기 출범과 과제>
<중부일보> 7월 1일 25면 사설<민선5기 출범>
<경인일보> 7월 2일 22면
<경인일보>, 염태영 수원시장에 대한 보복성 기사?
염태영 수원시장이 7월 1일 취임과 함께 간부급 공무원에 대한 인사를 단행했다. <경인일보>는 이러한 인사에 대해 '보복성'이라는 딱지를 붙이며 비판적으로 접근했다. 그러나, 보복성인사라고 할 만한 근거가 희박할 뿐만아니라, 이에 대한 수원시청의 입장도 기사에 보도되지 않았다.
<경인일보> 7월 2일 22면 <'요직교체' 수원시 보복성 인사 잡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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