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국민 담화에 대한 경기지역 일간지 모니터

-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언론이 되길 -

 

 

1. 모니터 대상

-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2. 모니터 기간

- 11 30일 자 발행신문 (웹에만 개제한 기사는 제외)

 

3. 모니터 보고서

• 주요 일간지의 반응

경향신문

1면 탑 - 퇴진마저 국회에 떠넘긴 '대통령의 꼼수'

2면 탑 - [박 대통령 3차 대국민담화] 겉으론 퇴진 공식화…‘탄핵 훼방’ 속내 고스란히

사설 - 또 변명에 잔꾀 부린 박 대통령, 탄핵할 이유 더 분명해졌다

동아일보

1면 탑 - 박 대통령 "국회가 진퇴 결정해달라" 자진 하야 거부

2면 탑 - ‘법절차 따른 퇴진’ 단서… 임기단축 원하면 개헌하란 메시지

사설 - 국회에 임기단축 맡긴 박, 탄핵이 '질서 있는 퇴진'이다

조선일보

1면 탑 - 퇴진 첫 언급한 박 대통령 "국회에 맡기겠다"

2면 탑 - "정치 18년간 공익 추구 안했지만… 모든 걸 내려놓는다"

사설 - 박 대통령 임기 단축 제안, 실현돼야 용단이다

사설 - 여야 원내대표 '대통령 봄 퇴진' 놓고 일주일 내 협상 끝내라

중앙일보

1면 탑 - 퇴진 첫 언급한 박 대통령 "국회에 맡기겠다"

3면 탑 - 겉으론 질서있는 퇴진…개헌 고리로 탄핵연대 흔드나

사설 - 조기퇴진 담화 '질서 있는 퇴진' 마지막 기호다

한겨례신문

1면 탑 - 190만 촛불에 '꼼수'로 응답한 대통령

2면 탑 - “한 순간도 사익 추구 안했다” 드러난 혐의도 부인

사설 - 박 대통령, '간교한 술책'으로 퇴진 모면할 수 없다

< 1 주요 중앙 일간지(가나다순) 1면 탑기사와 사설>

 

지난 11 29일 있었던 박근혜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한 중앙의 5대 일간지의 입장은 위의 < 1>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1면 탑 기사 제목에서 드러나듯 조선일보, 중앙일보의 경우 이번 대국민 담화를 다루며, 박근혜 대통령이 퇴진 의사를 밝히고 있음을 부각시키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동아일보의 경우는 국회의 결정을 따르겠으며, 자진 하야는 거부했음을 전한다. 또한 경향신문과 한겨례신문의 경우 이번 대국민 담화에 대하여 ‘꼼수’라는 표현을 쓰며 그 내용을 비판하고 있다.

이는 이번 담화문에 대한 분석이 담긴 2면 톱 또는 3면 톱 기사와 사설을 확인하면 더욱 명확해진다. 경향신문과 한겨례신문 그리고 동아일보는 탄핵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반면 조선일보와 중앙일보는 이번 대국민 담화에서 언급된 국회의 결정을 이끌어낼 여야 협상을 언급한다.

이 뿐 아니라 각 신문사 별로 5~6면에 걸쳐 이번 대국민 담화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정치권, 시민들을 비롯한 각계의 반응, 그리고 향후 전망 등을 다루고 있다.

 

•경기지역 일간지의 반응

경기신문

1면 하단 "임기단축 등 국회결정에 맡기겠다"

4면 탑 - "국정혼란 막는 결단" vs "꼼수...탄핵 예정대로"

남경필 "달라진 것 없다...내달 9일까지 박 대통령 탄핵해야"

사설 없음

경기일보

1면 탑 - "진퇴, 국회에 맡기겠다"... "탄핵 피하기 꼼수"

4면 탑 - 정진석 "하야 결심 밝힌 것" vs 추미애 "국회에 책임 떠넘겨"

탄핵안 표결 9일로 늦춰질 듯

사설 - 지긋지긋 대통령제 폐단도 이참에 없애자 [박 대통령 퇴진 선언과 개헌 필요성]

경인일보

1면 탑 - 퇴진일정 없는 '4분담화'..."국회 일정따라" 역공

4면 탑 - '퇴진 알람' 꺼놓고 정치권에 공 넘기기 '마지막 승부수'

"탄핵 피하려는 꼼수...계속 밀어 붙일 것"

"국정혼란 막기위한 결단" - 새누리당 반응

23 25일 침묵 깬 ‘대국민 통보’… “아직도 꼼수냐” 울분

경기시민단체 “즉각 퇴진”… 주말집회 광화문 집결 한목소리

사설 - 진정성 느껴지지 않는 박 대통령 3차 담화

기호일보

1면 탑 - 세 번째 고개 숙인 대통령..."퇴진, 국회에 맡기겠다"

5면 탑 - 용퇴 묻는 박근혜 최후의 승부 걸다

야권 "대통령 꼼수일 뿐...탄핵 예정대로 간다"

여 의총, 탄핵 중단 대 퇴진 논의

19면 탑 - 역시나...잘못은 없다는 대통령 "촛불 민심 외면한 국가 기만행위"

사설 없음

< 2 박근혜 대통령 3차 대국민 담화에 대한 경기지역 일간지의 보도>

 

이번 대국민 담화를 다루는 보도에 있어서 중앙 5대 일간지와 경기지역 일간지의 가장 큰 차이는 보도의 건수와 분량이었다. 그러나 이는 지역 언론이라는 특수성과 지면의 한계를 비교하면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다른 차이점이 있다. 정치권의 입장과 견해에 대한 보도는 다루고 있는 반면 학계나 시민 사회의 입장은 잘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조용한 경기신문

위의 < 2>를 통해 볼 수 있듯이 경기지역 일간지의 입장은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먼저 경기신문의 경우 이번 대국민 담화를 중요한 이슈로 다루고 있지 않다. 1면의 탑도 아닌 하단의 위치해 있고, 정치면에서 여야의 입장과 남경필 경기도지사의 입장을 전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사설을 통한 언론사의 입장을 밝히지도 않고 있다.

 

개헌을 말하는 경기일보

경기일보의 경우는 이번 담화의 결론과 야권의 입장을 1면 탑으로 다루며, 정치면을 통해 여야의 입장과 탄핵안 표결 일정에 대한 예측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설에서는 이번 대국민 담화의 중요쟁점을 개헌으로 돌린다. 박근혜 대통령의 입장은 사실상 하야선언이라는 점을 밝히며, 이 모든 문제의 원흉은 대통령제 자체에 있음을 밝히고 개헌을 주장한다. 이 사이에 박근혜 대통령의 개인의 비위는 감춰졌다.

 

중계보도 기호일보

기호일보는 이번 대국민 담화를 보도하며 향후 전망과 분석보다는 이번 대국민 담화의 내용과 이에 대한 각계의 입장 전달한다. 5면 정치면을 통해 여야의 입장을 전했다면, 19면 기사를 통해 앞의 두 신문사가 다루지 않은 시민들과 시민단체의 입장을 전하고 있다.

 

비판적인 경인일보

한편 경인일보는 이번 4종의 신문 중 가장 강한 어조로 비판을 한다. 1면 탑은 담화문을 요약 게재하며 <퇴진일정 없는 '4분담화'..."국회 일정따라" 역공>으로 기사 제목을 뽑았고, 정치면에서 분석에서 역시 <'퇴진 알람' 꺼놓고 정치권에 공 넘기기 '마지막 승부수'>으로 말하고 있다. 또한 경인일보는 시민들과 시민단체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부정적인 입장을 23면을 통해 전하고 있다. 사설 역시 <진정성 느껴지지 않는 박 대통령 3차 담화>라고 말하고 있다.

 

우리는 시민의 목소리도 듣고 싶다

이번 대국민 담화에 대한 각 언론사의 생각과 입장은 다를 수 있다. 하지만 이번 보도를 보면 여전히 시민들의 목소리는 그 안에서 소외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한국기자협회 강령은 ‘조국의 민주주의의 발전을 위해 힘쓴다’로 시작한다. 그리고 민주주의의 근간은 대의(代議)가 아닌 민의(民意)이며, 모든 언론의 존립 기반은 시민의 눈과 귀에 있음을 기억해주기를 바란다. 정치권의 목소리도 중요하지만 시민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그 목소리를 듣고 알려주며 대변할 수 있는 언론이 되기를 부탁한다.

 

 

 

2016년 12월 1일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