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방송 주주총회의 방송 폐업 결정에 대한 경기민언련 입장

 

경기방송은 오늘(16) 주주총회를 개최하여 지상파사업권을 반납하고 폐업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달 20일 이사회의 폐업 결정을 수용한 것이다. 보도에 의하면 경기방송의 총 주식수 519900주 가운데 432150(83.12%)가 참석했으며, 이중 432050(99.97%)주가 폐업에 찬성했다.

이사회는 노사간 불협화음’ ‘정치권 압박등이 지속되면서 정상적 경영이 불가피해졌다며 폐업의 이유로 밝혔다. 하지만 이는 방송사의 책임을 외부로 떠넘기는 행태이다.

총괄본부장의 막말 논란이 처음 보도되었을 때 경기민언련은 소유. 경영 분리의 원칙을 위반하고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한 막말 당사자의 사퇴, 공익제보자의 보복성 부당징계 반대, 정상화를 위한 합리적 방안 마련을 요구했다. 하지만 경기방송은 막말 당사자는 승진시키고, 공익제보자는 해고했다. 지상파 사업자로 방송의 공공성 회복과 정상화를 위한 노력보다는 노동조합과 정치권에게 책임을 전가하고 노동자의 생존을 위협하는 폐업을 결정했다.

갑자기 일자리를 잃은 현업인들과 부당해고 판결을 받았음에도 돌아갈 곳이 없어진 공익제보자에게 위로와 연대의 입장을 밝힌다.

 

1. 방송사업자에게 주어졌던 혜택, 특혜는 즉각 중단, 환수되어야 한다.

위기는 기회다.

 

2. 이제 우리는 방송 현업인, 지역 언론학자, 시민단체 등이 함께 모여 사익을 위한 방송이 아닌 경기도민의 알 권리와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방송의 공공성이 보장되는 새로운 공익적 라디오 방송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2020316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