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 - 정치적 조언 / <경기신문> - 3가지 쟁점 소개
<경인일보> - 반대에서 조언으로 입장 바꿔 / <중부일보> - 출마 적극지지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지난 7월 12일 새누리당 대통령선거 후보 경선 출마 선언을 했다. 김문수 지사는 ‘십자가를 지는 심정’으로 출마하겠다고 선언을 했고 지역신문은 독자에게 기사를 보도하고 사설로 입장을 밝혔다.
사설을 살펴보니 <중부일보>는 13일 「김문수 경선참여 잘했다」로 출마를 적긎 지지했으며 <경기일보>는 13일 「김 지사, 도민만이 비빌 언덕임을 명심해야」로 김지사에게 조언을, <경기신문>은 12일 「김문수의 선택’을 지켜보는 3색 관전법」로 쟁점을 소개했고 <경인일보>는 11일 「명분 실리 민심까지 잃은 김문수」에는 비판적 의견이었으나 13일 「김문수 박근혜의 경종 되어야」에는 입장을 바꿔 조언을 했다.
우선 <중부일보>는 13일 「김문수 경선참여 잘했다」에서 “김문수 지사가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잘 한 결정이다.”며 적극 지지하고 “노동운동가로의 한센촌을 드나들며 온종일 그들과 함께 엮여 일하는 모습은, 전에 누구에게도 볼 수 없었던 놀라운 도정 장면 들이었다... 그의 도정은 언제나 살아 있는 도정을 계속 이끌어 냈다.”며 김지사의 도정에 대한 긍정적 평가 후 “또 경기도민 역시 김지사의 이번 경선을 전에 없던 시각으로 바라봐야 할때다.”며 도민들도 새로운 시각으로 김지사의 경선을 바라볼 것을 당부했다.
<경기일보>는 13일 「김 지사, 도민만이 비빌 언덕임을 명심해야」에서 “경기도를 대표하는 도지사 출신들이 받아든 성적표치고는 초라하기 짝이 없다. 여기엔 도민과의 연을 경솔히 여기고 이어가지 못한 과오가 있다...도지사 시절의 논리와 정반대되는 주장으로 지방의 표를 얻으려 했다. 그런 모습에 경기도민들이 실망했고 그 불쾌감은 3~7%대의 낮은 지지율로 표현됐다.”며 경기도지사 출신들이 전국의 표를 의식하여 경기도민의 요구를 외면했기 때문에 참패를 당했고 다른 예로 “서울의 이명박 시장은 서울 시민 모두가 걱정하던 문제를 눈치 보지 않고 밀고 나갔다. 서울시민의 유례 없는 몰표는 이 시장에 대한 시민들의 보답이었다....김 지사가 비벼댈 수 있는 유일한 언덕은 경기도민이다.”며 이명박 전 서울시장은 시민의 입장에 섰기에 당선이 됐으니 경기도민의 요구를 생각하며 당당하게 나가라고 조언을 했다.
<경기신문>은 12일 「김문수의 선택’을 지켜보는 3색 관전법」에서 “1등을 담보할 수 없는 ‘예정된 경기’에서 최선과 최상을 주문할 뿐...‘김문수의 시대적 소명’이 무엇인지 제대로 들리지 않는다...출마 선언과 도지사직 사퇴 번복, 경선 참여에 이르기까지 김 지사는 해명에 더 바빴다. 등 떠밀린 모양새를 거듭했다.”의 3가지 쟁점과 관전법을 소개했다.
<경인일보>는 11일 「명분 실리 민심까지 잃은 김문수」에서는 “지금 경기도정은 삐거덕거리고 있다. 주먹구구식 예산 편성에 지난해는 도 예산의 10%가 불용처리 되는 등 도의 사업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고 있다.”며 도정 공백의 문제를 제기하고 “김 지사는 실리도 명분도 심지어 도민들의 마음까지도 모두 잃어버릴 위기에 놓였다. 김 지사에게 지금이 정치적으로 가장 혹독한 시련의 순간일 것이다. 함께 경선에 참여할 것이라고 생각했던 이재오 정몽준이 불참을 선언할 때 김 지사 역시 결단을 내렸어야 했다.”다른 후보들의 불참 선언에 동참했어야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틀 뒤 13일 「김문수 박근혜의 경종 되어야」에서는 “박 전 위원장의 과도한 권위와 당의 사당화, 정두언 체포동의안 부결로 드러난 보수세력의 구태 등을 정면으로 치받아 지지와 동의를 얻어야 한다. 그의 말대로 낭떠러지에 서 있는 당과 정권, 서민과 청년세대의 손을 잡아주는 진정성을 보인다면 당내 민심도 감응할 것이다.”며 박 전 위원장과 새누리당의 문제점을 파고드는 틈새전략을 펴라는 조언을 하여<경인일보> 사설의 입장이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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