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인천 12월 21일 기사에 의하면 인천일보가 지난 해 지방선거 때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 캠프에서 일한 황보은 전 사장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김정섭 회장 인천일보 회장이 황보은 대표이사 임명 후 지난 10일 전체 직원회의에서 했던 발언 중 “주주총회에서 유정복 시장과 친한 황보은 사장을 취임시켜 덕 좀 보자’, ‘황보 사장이 유 시장 캠프에서 일했다’며 권언유착을 통해 언론의 공공적 역할보다는 수익에 집착하는 심각한 문제를 노출했다. 이미 김정섭 회장은 유정복 인천시장이 김포군수에 재직할 때 김포군 고문변호사로 지냈고, 시장이 된 이후에도 김정섭 회장에서 조언을 구하는 사이인 밀접한 관계이다.

우리는 지난 경험을 통해 언론이 여론을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미 알고 있다. 총선을 앞둔 예민한 시기에 현 시장이자 여당의 선거 캠프에서 일한 이를 대표이사로 임명한다는 것은 매우 심각한 문제라 할 수 있다. 과연 총선 시기에 인천일보가 공정한 언론보도를 할 수 있겠는가 하는 우려가 든다.

게다가 12월 9일 인천일보 노조는 성명을 통해 새롭게 임명된 황보은 대표이사는 “인천일보를 경영난 빌미를 제공하고 노조를 탄압하다가 불명예 퇴임을 했던 인물이다.”고 말하고 있다. 또한 김정섭 회장과 황보은 대표이사는 과거 2009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배임, 횡령)’ 위반으로 인천지방검찰청에 피소된 이력도 있다.

인천일보는 과거 언론개혁에 앞장섰던 자부심을 회복하기 위해서라도 권언유착을 뿌리치고 지역의 건강한 언론으로 거듭나기를 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