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한나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20일 경기도 수원역 앞에서 시민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민중의소리 양지웅 기자


1. 김문수 지지자 명단, 지지한 적이 없거나 죽은 사람까지 올려

김문수 후보는 24일 "이날 안동선, 이윤수 전 의원을 비롯해 한충수, 김형광, 박제상, 박규식 조종익 전 의원 등 재야 원로 정치인 27명은 김문수 경기도지사 후보 지지선언 및 고문 위촉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지선언문에서 "과거 우리가 창당한 민주당이 좌파세력으로 탈바꿈했다"면서 "김문수 후보는 정직과 신념으로 대한민국을 수호할 것"이라고 했다. 

또 김 후보측은 "이들 재야 원로정치인들의 김문수 후보 지지선언은 현재 민주당 지도부가 유시민 후보를 지지하고 있는 현실에 반발하는 것이어서 앞으로 정치권에 적지않은 파장이 예상된다"고도 했다.

하지만 이 지지선언문은 허술함 투성이다. 특히 포함되어 있는 전 민주당 의원들 중에는 실제 김 후보를 지지한 적이 없거나, 사망한 전 의원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민주당은 선언문에 포함된 한충수 전 의원과 김병호 전 평민당 위원장에 대해 "두 사람은 각각 현재 민주당 시흥과 파주시장 후보의 선거대책위원장을 맡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한충수 전 의원은 현재 민주당 김윤식 시흥시장 후보의 선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김병호 전 위원장은 민주당 이인재 파주시장 후보의 산대위 고문을 맡고 있다. 두 사람 모두 김문수 후보 지지에 '동의한 적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김 후보측이 끼워맞추기 지지선언 명단을 만든 것이라는 비판이 속출 중이다.

또 15대 국회 때 새천년민주당 의원이었던 박정수 전 의원의 경우, 이미 고인이 된 인사다. 사망한 인물이 김문수 후부를 지지했을 리는 만무한 이야기다. 


MBC 노조원들이 30일 MBC 본관 1층에서 공영방송을 지키기 위한 단식을 벌이고 있다.ⓒ 민중의소리


2. "MBC에 '파업 복수극'이 벌어지고 있다"
노조 징계절차 돌입... 노조 “대량 해고시 총파업”

MBC가 25, 26일 이틀간 인사위원회를 열고 최근 MBC 노조 파업과 관련해 42명의 노조원과 보직간부에 대한 징계절차에 들어가 파문이 일고있다.

사측은 먼저 25일 노조 집행부를 제외한 24명을 대상으로 인사위를 진행했다. 하지만 대다수가 인사위에 참석하지 않거나 서면으로 진술을 대신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26일 인사위가 예정된 노조 측도 불참을 선언했고, 서면 진술도 하지 않기로 했다

인사위 결과는 27일게 윤곽이 드러날 예정이지만, 노조에서는 재심을 신청한다는 입장이어서 징계가 최종 확정되기까지는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