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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자료/火나는 뉴스

"총리실 '민간인 불법 사찰' 또 있다"



▲ 한겨레 7월6일자 1면.


여권 입장에서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다. 불법 민간인 사찰을 둘러싼 의혹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국무총리실 ‘비밀 조직’과 청와대의 은밀한 보고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배후에는 이명박 대통령 고향 지역 인사들인 ‘영포라인’이 의혹의 시선을 받고 있다. 

적당히 덮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 보수신문도 철저한 진상규명 요구에 가세했다. 레임덕 ‘급행열차’로 인도할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주위에 권력을 남용하는 사례가 없는지 철저하게 경계해야 한다”면서 엄단 의지를 밝혔다. 

그러나 이명박 대통령의 비리 관련 인식은 논란을 자초했다. 

"우리 정부에서는 지난 2년 반 동안 친인척과 권력형 비리라는 말이 나오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의 착각이거나 거짓말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6개월도 안 돼 부인 김윤옥 여사의 사촌언니 김옥희씨의 ‘공천장사’ 문제로 홍역을 치렀다. 대통령 친인척비리는 언론의 뜨거운 쟁점이 됐던 현실이었다. 

이번 논란도 마찬가지다. 국민 상식에 벗어나는 ‘어설픈 조사’는 걷잡을 수 없는 상황으로 몰아갈 수밖에 없다. 불법 사찰의 몸통과 영포라인 윗선은 누구인지가 관심의 초점이다. 벌써 ‘도마뱀 꼬리 자르기’ 우려가 나오고 있지만, 이번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 "갤럭시S는 아이폰 킬러"라는 매일경제 7월3일 기사.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한 기사인데 실제로 이 신문은 그건 삼성의 희망일 뿐이라고 냉정한 평가를 내리고 있다. 필요한 부분만 발췌해서 인용한 터무니없는 왜곡보도다.


아이폰은 '까고' 삼성의 갤럭시S는 '띄우고'
악마적 매력? "갤럭시S는 아이폰 킬러" 등 엉터리 작문·편파 보도 논란 
 
애플의 새 스마트폰 아이폰4 출시가 3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의 경쟁 모델 갤럭시S와 아이폰4에 대한 기사가 극과 극으로 엇갈리고 있다. 

삼성전자의 새 스마트폰 갤럭시S 관련 기사는 언제나 칭찬 일색이다. 갤럭시S를 소개하는 기사에는 "아이폰 대항마"라는 표현이 숱하게 등장한다. 아이폰의 단점을 부각시키는 기사도 쏟아진다. 그러나 애플 아이폰 사용자들은 이런 기사에 극도의 거부감을 드러낸다. 삼성전자의 언론 플레이일 뿐 갤럭시S는 아이폰에 한참 뒤쳐진다는 평가가 많다. 언론 보도와 소비자들의 인식에는 이처럼 커다란 간극이 존재한다. 

먼저 연합뉴스 등이 지난 2일 보도한 "갤럭시S, 아이폰 킬러"라는 기사. 영국의 경제 일간지 파이낸셜타임즈를 인용한 기사인데 연합뉴스는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S가 애플 아이폰의 킬러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거나 "애널리스트들은 아이폰4가 안테나 불량 등의 문제를 보이고 있어 갤럭시S가 소비자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는 대목을 중점적으로 인용 보도했다. 



김문수 "물통은 식수원이란 의미"  
경기도지사, '팔당호=물통' 발언 논란 일자 해명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팔당호를 '물통' '물탱크'라 지칭해 논란을 낳자, '식수원'이란 의미에서 그 같은 표현을 썼다고 해명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지난달 29일 정부의 4대강사업에 반대하고 있는 유기농가들과 종교계를 겨냥해 "물통안에서 기도를 한다고 하는데 무엇을 기도하는지 모르겠다. 말도 안 되는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하며 "11개 유기농가 때문에 물탱크 조성 사업을 포기해야 하느냐"고 말했다. 

4대강사업을 적극 지지해온 김 지사의 이날 발언이 경기일보 보도로 알려지면서 종교계와 농민들이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등 논란이 확산됐다. 

'4대강 사업 저지를 위한 천주교연대(이하 천주교연대)'는 2일 경기도에 질의서를 보내 "환경영향평가를 철저히 하고 전문가와 지역민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해야 할 거대 국책사업을 물탱크조성사업 정도밖에 인식하지 못한다면 1000만 도민을 불행에 빠트리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김 지사의 공개사과를 촉구한 것은 물론 전문가, 피해농민, 종교인이 함께하는 '현장공개토론회'를 열자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