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문> 민주통합당은 보도하지 않아...<경기일보>는 정당명도 틀려...
지난 주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이 공천신청자 명단을 발표, 지역 신문이 13일에 이를 보도했다. 각 정당의 공천신청자를 독자에게 알리는 것은 선거 보도에 있어 중요한 자료로 정당별로 같은 형식으로 공정하게 보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지역 언론 중 <경인일보>만 민주통합당과 새누리당을 공정하게 같은 형식으로 보도했고 다른 신문은 정당별로 차이가 있었다.
<경기신문>은 민주통합당은 보도하지 않고, 17일 4면에 <새누리당 공천신청자 명단>만을 보도했다. <경기일보>는 13일 6면 <민주통합합당 경기.인천지역 공천신청자 명단>으로 정당의 이름도 틀렸고 공천신청자 명단을 단순 나열하여 후보자를 확인하기 어려워 가독성이 떨어졌다. 반면 17일 6면 <제19대 새누리당 경기.인천 공천신청자>에 새누리당은 도표로 보도하여 독자가 알아보기 쉽게 보도되어 민주통합당과 다른 형식으로 보도된 것을 알 수 있다.
▲경기일보 13일 6면, 17일 6면
반면 <중부일보>는 민주통합당은 13일 3면 <민주통합당 공천신청 현황>에 도표로 보도하여 독자가 쉽게 알아 볼 수 있게 보도했으나 새누리당은 17일 2면 <새누리당 경기도 공천신청자 명단>에 후보들을 단순 나열하여 독자들이 알아보기 어려웠다. 선거 보도에서 각 정당별로 보도 형식을 통일하여 전하고자 하는 정보가 독자에게 쉽게 전달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다.
<경기일보> 사설 제목 신중해야한다.
<대통령 김문수, 출발은 경기도여야>라는 사설 제목, 독자에게 혼란과 충격 유발
<경기일보>의 13일 23면 <대통령 김문수, 출발은 경기도여야>라는 사설 제목은 독자에게 혼란을 넘어 충격을 주었다. “‘우리 도지사가 대통령감’이라는 말이 도민들 사이에 절로 돌아다니게 해야 한다. 그렇게 돼야 대통령 된다. 국연활동을 시작한 김 지사에게 여전히 도정활동이 중요하게 남아있는 이유이기도 하다.”라는 내용에서 볼 수 있듯이 도정을 먼저 생각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사설의 제목은 마치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나 가능한 제목이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마선언을 하지 않은 후보예정자에게 대통령 후보라는 제목도 아니고 대통령 김문수라니...
사설은 그 신문사의 주장으로 볼 수 있다. 따라서 객관적 사실에 근거하여 주장을 하고 제목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대통령 김문수>라는 제목이 독자에게 혼란을 주고 <경기일보>의 신뢰도를 의심하는 이유이다.
▲경기일보 13일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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