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곤 교육감 후보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모빌리쿠스에 의뢰하여 인지도와 지지도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중부일보>는 5일 5면 <정진곤, 경기교육감 인지도 여론조사 눈길> 기사에서 인지도는 김상곤(현 교육감) 54.6%, 정진곤 예비후보가 27.3%가 나왔고 지지도는 김상곤(35.7%), 정진곤 (23.0%)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정진곤 현 교육감 교체원합니다 도민 절반이상> 이라는 부제로 '경기교육감이 다시 당선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니면 새 인물로 교체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하십니까?'의 질문에는 34.7%가 반드시 교체해야한다, 28.3%가 교체되어야 할 것 같다는 응답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후보가 의뢰하여 실시하는 여론조사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담보되기 어려워 보도하지 않는 것이 일반적이다. 특히 여론조사 결과 지지도가 35.7%인 김상곤 현 교육감을 절반 이상이 바꿔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기까지의 질문에 대한 객관성이 담보되지 않은 것을 도민의 의견으로 보도한 것은 문제가 있다. 

▲ <중부일보> 5월 5일 5면


반면 <경기일보>는 같은 날 5면 기사에서 <모빌리쿠스, 교육감 지지도 조사> 기사에서 현 교육감의 교체 여론조사의 결과는 보도하지 않고 지지도를 김상곤 35.7%, 정진곤 23.0%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했으나 여론조사 의뢰가 정진곤 예비후보였음을 밝히지 않았다.

▲ <경기일보> 5월 5일 5면


<경기신문>과 <경인일보>는 이를 보도하지 않았다.

김진춘 전 교육감 보수후보 단일화 조건으로 한나라당 비례대표 신청? 문제점 부각 실패

현행 선거법상 정당이 교육감 선거에 개입하는 것은 금지되어 있다. 하지만 정진곤 후보지지를 선언하며 보수 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촉구했던 김진춘 전 교육감이 한나라당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신청, 5일 보도에 의하면 당선 안정권인 4번을 배정받았다. 

▲ <중부일보> 5월 6일 1면

<중부일보>는 4일 1면 김진춘 전 경기도 교육감이 광역의원 비례대표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김 전 교육감의 순위 배정에도 관심이라고 보도했고 <경기일보>는 4일 5면 김진춘 전 교육감을 교육계 원로 M씨로 이니셜로 보도했다. <경기신문>은 5일 5면 ‘4위로 김진춘 전 경기도 교육감을 확정했다.’로 단순 보도했다. 

<중부일보>는 6일 1면 <김진춘 도의회에서 교육견제. 당과 사전조율설은 부인>으로 김진춘 전 교육감의 입장을 중심으로 보도했고 <경인일보>만이  5일 1면 <김진춘 전 교육감 여 도의원 비례공천 찬반 논란> 기사에서 교육발전 공헌 VS 보수 결집 찬물의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나라당 공천 신청, 안정권을 보장 받은 김진춘 전 교육감의 보수교육감 단일화를 위한 행보에 대한 선거법 위반 가능성 여부 등 지역에서 제기되고 있는 논란을 <경인일보>이외에는 의제화 하지 못했다.

▲ <경인일보> 5월 5일 1면


<경기신문> 노골적으로 정진곤 후보 지지하나?

<경기신문>은 3일 4면 3일 4면 <교육감 선거 보수-진보 이념대결 뚜렷> 기사로 교육감 선거를 보수와 진보의 대결로 양분하고 6일 1면 <도교육감 보수 단일화 가시밭>에서는 '예비후보 3명 합의 열흘 지나도록 진척없어'로 단일화 지연을 염려하는 인상의 부제목과 '김상곤 견제 공감대 불구 방식, 시기 이견 보수단체 조속 실현 촉구'로 보수단체의 단일화 촉구 흐름을 보도했다. 이어 7일 4면에는 '정진곤 도교육감 예비후보 경기교육 과학적 분석'의 기사에서 객관적 근거도 없이 과학적 분석이라는 제목으로 띄원 준 후 같은 날 13면 사설 <전교조문제 지방선거에서 가르자>에서 갑자기 전교조 프레임으로 지방선거를 치러야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5월 7일 4면


OBS 경인지역 선거 보도 관심있나? - 지역뉴스 비중 적고 그나마 단순보도에 그쳐

이번 주 역시 천안함 관련 '북 어뢰' 원인설. 김정일 방중과 6자회담과의 상관 관계 등이 메인 뉴스를 장식했다. 지방선거와 관련해서도 중앙정치권, 서울시장 선거를 우선 배치했다.경인지역 뉴스를 보자면 인천시장 선거 후보가 확정되면서 관련 리포트가 2개, 경기방송.경인일보와 함께하는 공동여론조사 발표가 2개, 경기지사 야권단일화 관련 1개, 무소속 단체장 출마가 1개로 요약할 수 있다.
전반적으로 지방선거 뉴스의 비중이 여전히 적다는 아쉬움이 있다. 또 관련 뉴스도 단순 보도에 그친 점은 아쉽다. 물론 방송 뉴스의 특성이 있긴 하지만 야권 경기지사의 경우 단일화 방식 사이의 양 캠프간 이견. 또 경선 룰이 정해지면서 어떤 캠프에 유리할지 하는 '경인지역' 언론만이 가지는 그 지역 정치권 뉴스에 대한 심층 보도가 아쉽다.
또 무소속 출마가 잇따르는 것에 대해서도 현역 국회의원과 도당. 중앙당간의 갈등 등 경선 과정의 잡음이 있었던 배경에 대한 언급이 아쉽다. 지방선거가 이번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전에 도입하는 만큼 경인지역 선거 뉴스 비중이 좀 더 높아지고, 단순 보도가 아닌 심층.분석 보도가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다.


 


※ 경기지역의 경우 지역의 특성상 많은 후보로 신문 지면의 경우 후보가 확정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장 및 기초, 광역의원 모니터를 진행하지 않았으나 5월 10일 이후 진행하고, 17일부터는 일일모니터로 진행하기로 언론노조 경인지부와 합의하였음을 알립니다.

※ 6.2지방선거 경기지역 모니터단은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과 언론노조경인지부(OBS 경인TV, 경기방송, 경기일보, 경인일보)와 함께 공동모니터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모니터대상은 (신문) 경기신문, 경기일보, 경인일보, 중부일보, (방송) OBS 경인TV, 경기방송(라디오)입니다.

※ 6.2지방선거보도모니터단은 지난 4월 1일 발족한 연대기구입니다. 민언련과 각 지역민언련(경기, 강원, 경남, 광주전남, 대전충남, 부산, 전북, 충북) 및 참언론대구시민연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공식블로그 http://cjdout.tistory.com/ 입니다.